2024.07.03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8℃
  • 구름조금대전 26.2℃
  • 맑음대구 30.3℃
  • 맑음울산 27.6℃
  • 구름조금광주 27.7℃
  • 맑음부산 24.6℃
  • 구름조금고창 26.4℃
  • 맑음제주 28.1℃
  • 구름많음강화 22.4℃
  • 구름많음보은 25.5℃
  • 구름많음금산 25.2℃
  • 맑음강진군 27.6℃
  • 맑음경주시 28.2℃
  • 맑음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일본 고령화 사회 치과 정책 공유

노년치의학회 해외연자 초청 학술집담회
나이토 교수 ‘구강 노쇠’ 새 캠페인 제시

 

대한노년치의학회가 구강노쇠연구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공동주최로 지난 8월 26일 강남 메가젠타워 세미나실에서 ‘일본에서 배우는 구강노쇠 신의료기술 등재’라는 대주제로 해외연자 초청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첫 강의는 김헌경 소장(가온연구소)이 ‘일본 노인들의 의과 진료 현황과 개선점: 구강기능과 노년증후군과의 관련성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헌경 소장은 후기고령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노쇠, 장기요양보험, 근감소증, 치매 해당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노쇠는 건강수명 단축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후기 고령자는 진료비가 젊은 층의 4.2배에 달해 노쇠 검진제도의 효과 검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구강건강은 노쇠, 근감소증, 인지기능 저하, 저영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비타민K가 노쇠 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강의했다.  

이어 토루 나이토 교수(후쿠오카 치과대학 노년치의학과)가 ‘Oral frailty: How insurance disease name of oral hypofunction was introduced in Japanese medical insurance system and how expected to be in the future’를 주제로 강의했다. 

나이토 교수는 노쇠의 악순환은 저영양, 근감소증, 에너지소비 감소, 음식물 섭취 감소의 사이클로 나빠진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구강 노쇠의 진단 기준이 새롭게 설정됐는데, 저작기능 감소, 교합력감소, 설압감소, 구강위생불량, 구강건조, 발음의 명료성, 연하기능 등을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토 교수는 “일본은 지금까지 ‘8020 운동’을 진행해 현재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러한 단순한 캠페인 언어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다음 일본 노년치의학의 캠페인 언어는 ‘구강노쇠’가 될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증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석민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은 “구강기능 저하가 적절한 질병명과 질병코드를 갖고 보험에 등재되기 위해서 치과의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