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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들의 열창 스트레스 가을하늘로 “훨훨”

제12회 덴탈사운드 정기 공연 성료
6개 밴드 노래, 관객 200여 명 떼창

 

치과의사들의 노래가 청명한 가을 하늘에 울려 퍼졌다.

 

치과의사 밴드 연합 덴탈사운드가 지난 11일 서울 송파 DNG 홀에서 ‘제12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이민정·신은섭 치협 부회장, 조은영 문화복지이사, 강현구 서울지부장 등 치과계 내빈은 물론 공연에 나선 치과의사들의 가족 및 병원 식구들까지 대거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에 나선 밴드는 총 6개 팀으로 바이툴, After June, 몰라스 포에버, 블루투스, 브럭스, 디디에스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약 3시간가량 열창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바이툴은 신생 밴드였음에도 수준급의 보컬을 앞세워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를 시작으로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Have you ever seen the rain’ 등을 선보였다.

이어 공연을 이어간 After June은 ‘코끼리 탈출하다’라는 연주곡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다음 ‘Alone Again’, ‘먼지가 되어’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 몰라스 포에버는 ‘거리에서서’, ‘골목길’, ‘웃고있네’ 등을 불러 박수를 받았으며, 블루투스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Working for the weekend’, ‘단발머리’ 등 서정적인 노래부터 경쾌한 노래까지 다채로운 분위기를 뽐냈다.

 

이 외에도 밴드 브럭스는 ‘사건의 지평선’, ‘High and dry’, ‘Supermassive black hole’ 등 최신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노래를 선보였으며, 디디에스는 ‘풍문으로 들었소’, ‘Extreme ways’, ‘Children of the sea’ 등 강렬한 사운드로 대중을 압도하기도 했다.

 

아울러 친목과 화합을 다진 이번 공연에서는 객석마다 맥주와 음료, 커피, 다과와 먹거리 등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으며 1부 공연 이후에는 뒤풀이를 통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의석 덴탈사운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덴탈사운드는 지난 2010년부터 장애우 어린이 돕기 공연을 시작했다. 올해는 12번째 공연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렇게 국민들과 호흡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