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새해 의료인 부족 해결,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조규홍 복지부 장관, 2024년 의료개혁 원년 선언
필수·지역 의료체계 확립 노력, 약자복지2.0 추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024년을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또 민생을 두텁게 보호하고 개혁을 확실히 추진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국민께 약속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지난 1일 이 같은 신년사를 내놨다. 새해에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추진 의지를 명확히 하며, 지역 공공의료 강화에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장관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2023년 복지부는 약자복지, 필수의료 확충,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이라는 가치 하에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생계급여 지원액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코로나19라는 기나긴 터널에서 벗어나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고, 무너져가는 필수·지역 의료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도 적극 시행했다”고 말했다.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래를 위한 개혁도 착실히 준비했으며, 사회서비스도 질적·양적으로 확대해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부모급여 도입과 간병비 부담 경감 대책 마련 등 저출산·고령화 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보건의료 분야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 장관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와 저성장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과 지역 간 의료격차 문제가 신속히 해결해야 할 필수과제라는 설명이다.

 

조 장관은 “국민이 신뢰하고 의료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필수·지역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필수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과감한 건강보험 혁신 등을 통해 의료개혁이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새해 체감도를 대폭 높인 약자복지2.0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간병 비용 경감뿐 아니라 서비스 질 제고와 제공체계 정비를 병행해 국가가 책임지고 간병 걱정을 해소하겠다는 정책이다. 더불어 복지부는 마음 돌봄을 위해 심리상담 확대 등 자원을 대폭 투입하고 ICT 등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체계를 고도화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