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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여성 리더 소통하며 파워 키운다

대여치, 풀뿌리 간담회 통해 전국 네트워크 강화
지식•경험 공유, 회무 발전 등 사회적 역할 다짐

 

치과계 여성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는 지난 18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여성 치과의사들을 위한 소통의 장 ‘풀뿌리 간담회’를 열었다.


풀뿌리 간담회는 치과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전·현직 여성 치과의사들을 위한 모임이다. 각자의 지식과 경험, 생각을 공유 및 발전시켜 치과계 현안에 대응하고 회무의 자양분으로 삼자는 취지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은섭 회장을 비롯한 대여치 임원과 전국 각 치과대학 여동문회 대표가 자리했다. 또 치협에서는 이민정·황혜경 부회장, 김수진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은섭 회장은 “여성 치과의사로서의 여정은 단순히 직업적 성취를 넘어, 우리 사회의 역할 매김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소를 지키는 데 큰 축이 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식과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더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직면하는 도전을 극복해 나가자”고 환영사를 밝혔다.


먼저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학 및 리더십 강연이 열렸다. 연자로는 배유경 책임연구위원(서울대 다양성 위원회), 손미경 교수(전 조선대 치과병원장)가 나섰다.


배 위원은 ‘DEI 시대와 성인지 감수성’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특히 ‘다양성(Diversity)’, ‘공정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을 뜻하는 ‘DEI’의 개념을 통해, 국내·외 젠더 갈등의 전개 양상과 이로써 얻을 수 있는 비전을 전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손 교수는 ‘From vision to reality’를 주제로 리더의 참된 의미와 자격을 전달했다. 특히 손 교수는 조선대 치과병원장 역임 당시 경험을 생생하고 진솔하게 전달해,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대여치 학생 기자 임명식이 진행됐다. 앞서 대여치는 예비회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각종 행사 등의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국 치과대학 재학 여학생을 대상으로 기자 선발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 기자는 강릉원주치대에 재학 중인 고현서 씨다. 고 씨는 향후 1년간 대여치 행사를 SNS 등 각종 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대여치 소식지 ‘W dentist’ 제작에도 참여한다.


이 밖에도 이날 자리에서는 토론의 장이 열려, 여성 치과의사로서 치과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권익 증진, 활동 장려 등에 관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또 대여치 각 지부와 치과대학 여동문회의 주요 활동 등도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