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노인 구강건강 정책·임상 ‘큰 그림’ 제시

노년치의학회 4월 7일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구강노쇠 개념·일본사례 특강 · · · 6일 비전선포식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가 노년기 구강 노쇠에 대한 개념 정립 등 지난 20년간 쌓아온 활동사항을 정리하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노치 창립 2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오는 4월 7일(일) 오전 9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최된다. 또 이에 앞서 6일 오후 4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플렌티 컨벤션에서 학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및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건강한 구강, 행복한 노후, Healthy Mouth, Happy Senior!’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치과의료의 변화’, ‘노쇠 또는 의존형 노인에 있어 구강건강 향상’, ‘건강한 노인의 구강건강 유지’ 등 3가지 주제를 다루는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또 최신 연구 결과 뿐 아니라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술적 가치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학술대회를 만들고자 기획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Changing the dental paradigm in an aged society’를 주제로 이지나 원장(산치과의원)이 ‘연하장애와 치과의사의 역할’, 강경리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가 ‘생애주기에 따른 노인치의학 framework’, Koichiro Matsuo 교수(일본 동경의과치과)가 ‘General Health and Oral Frailty’를 주제로 강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Improving Oral Function for Frail or Independent older adults’를 주제로 정희원 교수(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가 ‘느리게 나이 들기-노화를 늦추는 방법’, 강정현 교수(아주대학교 치과병원)가 ‘근거 중심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 기준 및 중재 방안 개발’, Kawahara Hideo 교수(일본 규슈대학교 치학부)가 ‘초고령 시대, 치과의료의 대응’을 주제로 다룬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Maintaining Oral function for healthy older adults’를 주제로 김우현 원장(서울치과의원)이 ‘Transitional restoration을 이용한 tooth defect Tx.’, 박광범 원장(대구 미르치과의원)이 ‘심하게 위축된 치조골에서 임플란트 쉽게 해결하기’, 변수환 교수(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Narrow implant의 수술적사용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외 6일 기념행사에서는 김철중 의학전문 기자(조선일보)가 ‘초고령사회의 구강건강, 치과의 역할’, 이상구 대노치 부회장이 ‘대노치 2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또 이 자리에서 대노치의 비전 선포식이 진행된다.  


사전등록은 오는 4월 5일까지며,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4점, 치과위생사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등록문의: 031-8069-7772(010-2476-6319) 
 

===================================================================


인터뷰 - 고석민 대노치 회장

 

“노인 치과치료 새 패러다임 열겠다” 

대노치 20년 활동 돌아보고 비전 선포 
‘건강한 치아, 행복한 노년’ 캠페인 진행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히 지난 20년의 발전을 돌아보는 것뿐 아니라 급증하는 노년 인구에 맞춰 변화하는 치과 치료 환경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대노치는 올해 ‘건강한 치아, 행복한 노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노년층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고석민 대노치 회장은 “노년 인구 증가는 구강건강 문제의 양상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치아 상실, 구강 건조증, 삼킴 장애 등 노년층 특유의 문제는 단순히 치료를 넘어 사회적 책임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치과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교류를 통해 노년층 구강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노치는 이 외에도 노인 구강건강과 관련한 학술 연구 활동 강화, 전문 인력 양성, 사회적 인식 개선 등에 더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국제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발행, 연구 지원 등을 통해 노년치의학 분야의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양성 과정을 통한 노년치의학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노년층 구강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 회장은 “대노치는 정부 및 관련 기관에 노년층 구강건강 관련 정책을 제언하는 등 앞으로도 노년층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