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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치과의사 ‘화제’

하이미르 할그림손 감독 선임, 과거 선수 치아 치료하기도
직업 병행 이유 “지도자 일자리 언제 잃을지 모르기 때문”

 

최근 새로 선임된 아일랜드 축구 감독이 치과의사로도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Extra.ie’ 매체를 포함한 다수 외신은 최근 하이미르 할그림손(Heimir Hallgrimsson)이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하이미르 할그림손은 과거 축구 선수 시절부터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님 감독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치과의사로 일했다. 고향에서도 치과 진료를 해왔으며,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치아가 빠진 선수를 치료하기도 했다. 지금도 축구 비시즌에는 환자를 진료하며 치과의사로 활동 중이다.

 

하이미르 할그림손은 치과의사를 그만두지 않고 투잡을 뛰는 이유에 대해 “어떤 지도자는 골프로 여가 시간을 보내지만, 나는 치과 진료를 하는 것뿐”이라며 “축구 지도자는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모르기 때문에 또 다른 직업이 있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할그림손은 이어 “아일랜드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임명돼 영광이다. 아일랜드는 꾸준히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배출하고 주요 국제 대회에서 많은 기억에 남는 순간을 즐긴 자랑스러운 축구 국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