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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관리로 전신 건강 향상’ 중요성 적극 알린다

정책 개발 및 지원 특별위원회 초도 회의 개최
방문의료서비스, 치의 요양시설 역할 확대 논의


 치협이 구강 관리를 통한 전신 건강 향상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보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구강 관리를 통한 전신 건강 향상 정책 개발 및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초도회의가 지난 14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그간 치과계는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의 상호 연관성 및 중요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앞장서 왔으나, 정책 개선과 정부 소통에 있어 구심점 역할을 할 단체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 지난 7월 치협 정기이사회 의결을 통해 해당 특위가 발족하게 됐다. 


강충규 부회장(특위 위원장), 송종운 치무이사(특위 간사), 이성근·이정호·진보형·한지영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위원 위촉장 전달과 더불어 치주질환과 NCD(Non-Communicable Diseases·만성비전염성질환) 정책 지원,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사업, 치과의사 노인요양시설 역할 확대 등 관련 현안이 중점 논의됐다.


우선 위원들은 치주질환 등이 만성질환이라는 인식이 낮다는 데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특히 질병청과 복지부가 관리하는 만성질환예방관리 항목에 치주질환이 포함되지 않은 점 등도 지적됐다.


이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으로 특위는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건강증진과, 건강정책과 등 관련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만성치주질환을 국가 관리 질환으로 만들기 위한 근거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또 장기요양급여 평가·급여 항목에 치과 영역 확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치과 방문의료서비스의 효과적 정착, 치주치료를 위한 객관적 근거로서 치주질환지수 개발, 요양보호사 구강 관리 교육, NCD 관련 치과의사 회원 교육 콘텐츠 마련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특위는 향후에도 관련 학회, 단체들과 협력해 나가고 구강 관리를 통한 전신건강 향상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등 활동을 통해 정부 정책 개선을 이끈다는 각오다.


강충규 위원장은 “지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야심차게 특위가 꾸려진 만큼 맡은 바 큰 책임을 느낀다. 위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송종운 간사는 “특위가 설정한 목표와 방향대로 잘 운영돼 향후 치협 내 상설 기구로 발돋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