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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에 美 불소화 정책 흔들린다

불소화 반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 수장 지명
“불소 골절과 암 유발” 비판 기조 적극 반영 예상

 

최근 트럼프 2기 내각 인선에 미국 내 수돗물 불소화 사업 철회를 주장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 수장에 지명되며 불소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반면 이 여파로 헨리 샤인 등 치과 용품 업체의 주가가 크게 치솟고 있다.


트럼프 2기 내각 보건복지부(HHS) 장관에 지명된 케네디 주니어는 공공 수도 시스템에 충치 예방용 불소를 추가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특히 SNS를 통해 “불소는 골절과 암을 유발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구강 건강을 위한 수돗물 불소화 정책은 미국 내에서도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불소화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일부 단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이에 따른 법적 문제도 벌어진 상황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한 판사는 공공 음용수에 불소를 첨가하는 것은 아이들의 IQ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국 환경 보호청에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규제를 마련하라고 최근 명령키도 했다.


불소 사업을 반대해왔던 케네디 주니어가 미국 내 보건 영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내 공공 수도 불소와 정책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산업 분야에서도 이 같은 기조가 적극 반영되고 있다.


케네디 주니어의 트럼프 2기 내각 합류 소식이 일자 헨리 샤인의 주가가 7.5% 치솟으며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이 밖에 덴츠플라이시로나, 엔비스타도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