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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휴·폐업 소비자상담 ‘치과’가 34.4%로 가장 많아

소비자원, 휴·폐업 상담 분석
피부과·성형외과·한방 순 

올해 의료기관 휴·폐업에 따른 소비자 상담에서 치과가 가장 많은 상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1월 22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의료기관 휴·폐업 관련 소비자 상담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치과는 올해 9월 기준 전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상담(97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021년 이후 올해 가장 많은 상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1년에는 88건, 2022년에는 74건, 2023년에는 73건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주요 소비자 피해 상담 사례 중 치과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임플란트 2개를 식립하고자 150만 원을 선납했지만, 치과가 돌연 폐업해 임플란트 고정체만 식립한 후 치료를 마치지 못한 사례가 대표적이었다. 치과 다음으로 올해 상담 건수가 많은 의료기관으로는 ‘기타(소비자 진료과 미고지)’ 55건을 제외 피부과 66건, 성형외과 20건, 한방 5건, 정형외과 3건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의료기관의 휴·폐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도한 이벤트 가격 할인 및 전액 선납을 요구하는 의료기관 주의 ▲치료 내용과 금액이 포함된 계약서 받기 ▲장기(다회) 계약 시 신용카드 할부 결제 ▲신용카드 할부 결제 후 의료기관의 휴·폐업으로 계약이 이행되지 않는 경우 카드사에 할부항변권 행사 등을 당부했다.


이 밖에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치과를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의 휴·폐업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도 매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2021년에는 196건, 2022년에는 247건, 2023년에는 275건이었으며 올해는 지난 9월 기준 246건이었다. 해당 기간 치과가 차지하는 비중은 34.4%(332건)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964건의 소비자 상담 분석 결과 ‘선납진료비 환급 요구’가 71.2%(687건)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