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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수출 새해도 ‘고공행진’

10억 달러 고지 돌파 12.7% 성장 전망
골이식재·수술용 도구 동반 상승 예측도

치과용 임플란트의 수출 고공행진이 을사년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펴낸 ‘보건산업 수출 2024년 동향 및 2025년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 보건 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282억 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으로, 의약품·화장품 산업의 견고한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긍정적 전망의 배경이다.


이중 의료기기의 경우 전년대비 7.4% 증가한 6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는 2025년에도 의료기기 수출의 전반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임플란트는 2024년 8억9000만 달러의 수출액으로 1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25년 전망치 역시 12.7% 늘어난 10억3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흥원은 “임플란트의 경우 중국, 러시아, 미국, EU 등 주요 시장에서 인구 고령화 및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증대로 치과 치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에 도입된 VBP제도와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임플란트 수술과 연관된 골이식재 및 수술용 도구의 수요 또한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지난 2021년 5억6500만 달러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난 이래 2022년 7억700만 달러, 2023년 7억8800만 달러 등으로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의료기기 수출 전선을 이끌었다.


국산 임플란트의 수출상위국은 중국, 러시아, 미국, 네덜란드, 튀르키예 등이다. 이중 중국과 네덜란드의 수입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