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의 100년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막을 열었다.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 까지’를 슬로건으로 오는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이 오늘(11일) 오전 11시에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강충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을 포함한 치협 관계자, 그렉 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 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 재정책임자, 춘 핀 린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회장, 중국·홍콩·베트남·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뉴질랜드·네팔·태국·미얀마 치과계 대표 등 국내외 치과계 내빈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이남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허영구 KDX 2025 조직위원장, 김해성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문현기 신흥 상무 등 정부와 치과 산업계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6200명이 넘는 인원이 사전 등록해 인기를 끈 이번 행사는 치협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이자 그간 이룬 국내 치과계의 성과를 국민과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다.
치협은 지난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를 기원으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는 격동기 속에서도 국민 구강건강 수호를 위해 늘 국민 곁에 머물러왔다. 이 같은 신념으로 현재 국내 치과계는 치의학은 물론, 치과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100년 역사를 일군 치협에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한편, 성공적인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어 오스템, 덴티스, 포인트임플란트, 덴티움, 디오, 스피덴트, 네오, 신흥 등이 마련한 전시 부스를 돌아보며 국내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몸소 만끽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는 치협과 치산협이 공동 주최한다. 치협에서는 100여 명의 연자가 참여하는 국제종합학술대회, 치산협에서는 200여 개 업체가 800개 부스를 꾸려 기자재 전시회를 준비했다. 또 100주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HODEX(호남권)·YESDEX(영남권)·CDC(중부권)·eDEX(재경연합)·INDEX(인천) 등 5개 권역별 학술대회가 자체 행사 대신 치협 100주년 행사에 힘을 실어준 만큼 어느 때보다 성대한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아울러 학술대회와 기자재 전시 외에도 임상 포스터 전시는 물론, 행사 기간 푸짐한 경품 이벤트, 치과의사들의 예술적 끼를 만나볼 수 있는 치의미전 전시, 치협의 100년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100 History Cafe’, 인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탐방 버스(1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치협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한 시민 무료 구강 검진 등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