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임주환 원장의 지상강좌]전치부 심미보철


·심미보철 - 지대치형성과 인상채득

 


■Single vs Bridge 의 차이

단일 도재관과 브릿지를 할 때의 지대치 형성량이 크게 달라질 것은 아니지만, 완전 도재 브릿지를 할때는 단일 도재관의 경우보다 훨씬 더 세심한 진단과정을 통해 증례를 선택해야 한다.
Raigrodski와 Chiche (JPD, 2001)는 완전도재 브릿지의 실패는 주로 connector 부위에서 발생되며, 실패의 약 80%는 ceramic-core 계면에서 발생되고, layering ceramic의 두께에 의존한다고 하였다. 저자가 2001년 시행한 완전도재 브릿지의 유한요소 응력분석 연구에서도 connector 부위에 응력이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임상증례를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림 13, 14). 그러므로 지대치의 임상치관이 아주 짧아서 적절한 크기의 connector dimension을 부여할 수 없거나, pontic span이 상당히 긴 경우, 교합이 아주 긴밀한 경우, 그리고 bruxism이 있는 경우 등은 완전도재 브릿지보다는 금속도재관을 선택하는 것이 다소 유리할 것이다.


또한 완전 도재 브릿지의 경우 지대치 형성과는 관계없이 내부 코어재료의 framework design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축성도재가 지나치게 많이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하고, 회사에서 권장하는 connector dimension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그림 15~17).

 

■ 쉽고  정확한 인상 채득 방법은 무엇인가?

저자의 경우 지난 20여년간 여러 가지 인상채득 방법을 사용해왔으며, 최근에 느끼는 생각은 어느 방법이든지 자신의 손에 익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진다. 한정된 지면으로 인하여 다양한 인상 채득 방법의 장단점을 모두 언급할 수는 없으므로, 여기서는 저자가 최근에 심미보철 치료시 주로 사용하는 인상채득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약 6년 전부터 자동 인상재 혼합기인 Pentamix 2 (3M Espe)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polyether 및 VPS 인상재를 임상에 적용하면서 기존의 gun type 방식과 비교하여 많은 편리성을 경험하였다. 최근에는 외관이 compact하고, 믹싱속도가 2배로 빨라진 Pentamix 3에 polyether 인상재인 Impregum Penta soft (3M Espe)를 주로 사용하며, 예전에 비해 인상 트레이를 구강 내에 위치시킬 때까지 작업시간이 한층 여유로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 18).


임상적 이용범위로는 다수의 지대치를 동시에 인상 채득하는 경우나, 약간의 치은열구 삼출액 혹은 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polyether 인상재의 뛰어난 친수성으로 인해 한번에 좋은 인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자연치 보철과 임플랜트 보철의 복합 인상시에는 지대치의 정확한 인상과 더불어 경화후 우수한 경도를 가지므로 임플랜트 인상용 코핑의 안정된 고정을 얻을 수 있어서 가장 적합한 인상방법이라고 사료된다 (그림 19~21).


인상 채득시 유의할 점으로는, 예전에 비해 이 인상재의 경화후 물성이 개선되어 탄력성을 가지기는 하지만 아직도 인상트레이 제거시 많은 힘이 필요하며, 인접치아가 동요가 있거나 치간 embrasure 가 큰 경우에는 반드시 인상 채득 전에 utility wax등으로 block out 해야 한다. 그리고 간혹 지대치에 resin core 등의 filling material이 있을 경우 인상체 내면에 달려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체적인 인상 채득 방법을 살펴보면, 인상용 시린지에 담아서 1차로 지대치 전체 면에 인상재를 도포하고, 인상재가 변연하방으로 잘 흘러들어 가도록 가볍게 에어를 불어주고, 금속트레이에 동일한 인상재를 담아서 구강 내에 위치시킨다. 개인용 트레이를 제작하면 더 적은 양의 인상재로 좋은 인상을 만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도 기성트레이를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상악의 경우에는 하악 트레이와 같은 형태가 되도록 구개부에 utility wax를 사용하여 칸막이를 세워주면 재료의 낭비와 인상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채득된 인상은 기공실에 빨리 보내고, 가능하면 2개의 모형을 만들어서 보철물 제작시 활용하도록 한다. 최근 사용되는 대부분의 러버 인상재들이 수일간 체적변형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능하다면 인상채득 당일에 모형을 붓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오차를 줄여주며 심미보철의 재제작 횟수를 줄여줄 것이다.

 


<그림 12> CAD/CAM 지르코니아 도재관을 위한 지대치 형성시 올바르지 못한 지대치 형태를 보여준다.
<그림 13>  완전도재 브릿지의 교합응력은 주로 connector 부위에 집중되므로, 이 부위의 크기와 도재피개량의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
<그림 14> In-Ceram Alumina 브릿지의 connector 부위가 약 6년 경과후 파절되어 제거하였다.
<그림 15> 지르코니아의 경우에도 framework의 설계와 connector의 형태가 매우 중요하다.
<그림 16> LAVA 지르코니아 (3M/Espe)의 코핑 설계시 권장 크기를 보여준다.
<그림 17> 지대치 형성과는 관계없이 내부 코어재료의 framework design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축성도재가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아야 한다.
<그림 18> Pentamix 3를 사용하여 polyether 인상재인 Impregum Penta soft (3M Espe)를 인상용 시린지와 트레이에 담는 모습.
<그림 19> 상악 전치부의 다수치 인상을 polyether 인상재로 채득하였다.
<그림 20> 다수의 자연치와 임플랜트 보철을 위한 인상채득 준비 상태.
<그림 21> 개인트레이에 polyether 인상재를 사용하여 한번에 인상 채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