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지난 10년간 국내에 도입된 측정장비들을 대부분 임상에 적용해 왔으며, 초기에 사용하던 ShadeScanTM 은 장비가 너무 크고 색상 측정시의 오차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으로 인해 지금은 사용하지 않으며, 현재에는 ShadeEye NCC 와 Shadepilot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다. 단순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부분측정 기능을 가진 ShadeEye NCC가 추천되며, 치아 전체의 좀 더 다양한 색상분석을 원할 경우에는 많은 기능을 가진 Shadepilot이 권장된다 (그림 9~16).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많은 기능을 통해 얻어진 방대한 정보를 과연 기공사가 정확히 도재 축성에 반영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어떤 형태이든지 자신만의 특정 장비를 구비하여 함께 일하는 기공사와 정보교환 및 보철물 제작 후의 feedback을 통해 임상적 활용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림 17).
저자의 견해로는 머지않은 미래에 좀 더 기능이 향상되고 가격이 저렴한 디지털 측색 장치가 개발되어 직접 육안으로 색상을 선택하는 비과학적인 방법을 배제하고, 꼭 치과의사가 아니더라도 진료실 스탭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정확한 치아 색상 및 형태에 관한 디지털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온라인상에서 의견교환을 통해 도재 작업 경험이 적은 기공사라도 비교적 심미적인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림 9> ShadeEye NCC(SHOFU Inc., Japan/ 수입원-신흥)와 Shade guide.
<그림 10> ShadeEye NCC의 측정방법.
<그림 11> ShadeEye NCC를 사용한 측정모습.
<그림 12> ShadeEye NCC로 측정한 결과를 출력하는 모습.
<그림 13> 출력된 데이터 정보를 보여준다.
<그림 14> 측정된 정보를 통해 도재 축성 recipe를 얻을 수 있다.
<그림 15> Shadepilot(Dentsply Degudent, Germany/ 수입원-덴츠플라이코리아)을 사용한 측정 모습.
<그림 16> Shadepilot을 사용하여 얻어진 치아 전체의 색상 분포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