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국소마취학 ‘이목집중’
|아시아치과마취과학회 국제학술대회·대한치과마취과학회 정기총회·학술대회
세계적 최신 임상 트렌드 강연에 200여명 몰려
한·중·일 치과마취과학의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소마취학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제6차 아시아치과마취과학회(FADAS) 국제학술대회 및 제13차 대한치과마취과학회(회장 이건주·KDSA)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가 지난 14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치과마취과학 분야 중에서도 국소마취에 초점을 맞춰 중국과 일본의 권위 있는 연자들이 세계적인 임상트렌드를 강의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외국인 참가자 40여명을 포함해 총 200여명 이상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오전 강연에서는 리강 교수(난징대학교)와 키미토 사노 교수(니가타 니혼치과대학)가 국소마취에 대한 일반적인 개요와 특수 관리 대상 환자에 있어서의 국소마취법을 강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윤지영 교수(부산대 치전원)가 ‘Recent Advances of Local Anesthetics’를 주제로 환자별 상황에 따른 최신의 국소마취 임상술기와 다양한 마취제를 소개했다.
오후 강연에서는 하루히사 후카야마 교수(도쿄의치대)가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 국소마취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덕원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가 새로운 국소마취술식을 소개했다.
김현정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는 “실제로 임상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소마취제의 수는 다양하다. 아시아 각 국가별 현황공유를 통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얻도록 강의내용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3개국이 중심이 돼 운영하고 있는 FADAS는 응급상황대처법, 진정법, 치과마취 등과 관련한 아시아국가 간 표준을 정해 이를 곧 국제무대 전체와도 연계시키려는 노력을 진행 중인데, 올해부터는 대만도 정식 회원국으로 참여하며 그 외연을 확대했다. 점진적으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KDSA 정기총회에서는 정성수 교수(전남대 치전원 마취과학교실)가 신임 회장에 선출돼 향후 2년간 회를 이끌게 됐다. 정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를 전공한 일반 의사출신으로 대한마취과학회 회장을 역임한 마취의학의 권위자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