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 심각
최근 5년간 피해구제 3배 급증
김현숙 의원실 분석
양악수술 등 성형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된 가운데 최근 5년간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구제건수가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구제 접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42건을 시작으로 지난해인 2012년에는 130건으로 5년 동안 3배 이상 급증해 총 472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성형수술 부작용을 부위별로 살펴보면, 쌍커풀수술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코성형 수술 68건, 지방흡입(주입) 42건, 안면윤곽성형 35건의 순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특히 의료진은 수술 전 수술방법이나 수술 후의 상태,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 줄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는 환자는 전체의 15%에 불과해 상당수의 환자들이 사전에 부작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성형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숙 의원은 “성형수술 부작용은 소비자원의 성형수술 피해구제 신고건 외에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저가 성형의료마케팅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오지 않도록 심한 부작용이 속출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하거나 명단을 공개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