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스탭 채용시 최우선은?
‘성품·친화력 좋은 사람’
단정한 용모· 경력도 신중 고려사항
치과위생사 취업조건은 ‘급여와 복지’
█ 덴탈비타민 1천여명 대상 구인·구직 설문
30만 실업자 시대. 이것이 2013년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하지만 이 같은 실업문제가 예외인 곳이 있다. 바로 치과스탭 구인시장이다.
30만이나 되는 인력들이 실업난으로 허덕이는 이때 치과는 스탭을 구하다 못해 모셔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 그야말로 ‘딴 세상 얘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치과의사들도 스탭 채용 시 최소한의 기준은 있다. 치과 최일선 인력인 만큼 아무런 기준 없이 무조건 스탭을 뽑았다가는 크게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탭을 잘못 채용했을 경우 직원간 마찰은 물론 환자와의 문제, 더 나아가서는 치과경영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만큼 치과스탭은 치과에 있어 핵심이 되는 인력이다.
그렇다면 치과의사들은 채용 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덴탈비타민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치과계 구인난 속에 구인자와 구직자간 이해의 폭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인 및 구직 시 각각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는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1064명이 참여했다.
#치과분위기·치과규모도 중요
그 결과 치과의사들은 직원 채용 시 ‘성품과 친화력(90%)’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단정한 용모(37%)’, ‘경력(36%)’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자격증(13%)’, ‘나이(11%)’ 등이 꼽혔다.
반면 치과위생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취업 조건은 ‘급여(73%)’와 ‘복지(60%)’ 였다. 이어 ‘치과분위기(동료 및 원장님 성향)(42%)’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치과규모(14%), 치과위치(11%) 등도 취업 시 고려조건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시 온라인 사이트 활용
한편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현재 가장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보험청구가 59%로 1위, 고객관리가 41%로 2위를 차지해 보험청구 및 고객관리 부분에 있어 스탭들이 많은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모두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직원채용과 구직활동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