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4.3℃
  • 서울 23.8℃
  • 천둥번개대전 23.9℃
  • 흐림대구 26.5℃
  • 흐림울산 26.1℃
  • 박무광주 25.8℃
  • 흐림부산 24.0℃
  • 흐림고창 25.7℃
  • 구름많음제주 29.7℃
  • 흐림강화 22.6℃
  • 흐림보은 24.3℃
  • 흐림금산 23.0℃
  • 구름많음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6.0℃
  • 구름많음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1년 6개월만에 남북 구강교류 - 건치 남북특위, 어린이 구강용품 전달

1년 6개월만에 남북 구강교류


건치 남북특위, 어린이 구강용품 전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정제봉·고승석·이하 건치)가 1년 6개월 만에 대북지원을 재개했다.


건치 산하단체인 남북구강보건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정명호·이하 남북특위)가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홍경표·이하 지원본부)와 함께 지난달 31일 인천항에서 ‘제83차 북녘 어린이를 위한 물자 북송식’을 개최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28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5개 민간단체의 물자 북송 승인 발표에 따른 것으로, 평양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에서 사용할 의약품을 비롯해 치과 및 의료용 소모품 등 2억원 상당의 분량이다.


남북특위는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의 구강과 남측 운영진으로서 2009년 완공 이후부터 현재까지 물자 북송, 분배모니터링, 보건의료인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북송에는 어린이 충치수복재와 근관치료재 등 치과치료 필수품목을 후원했다.


정명호 위원장은 이날 북송식에서 “북녘 아이들의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데 이번에 보내는 충치수복재와 근관치료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물자 북송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원본부는 이달 중 평양 현지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물자 북송으로 북녘 어린이들의 건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관련기사 PDF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