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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치과진료 ‘모범’ - 감사원, 서울시에 장애인치과병원 표창 요청

장애인 이동치과진료 ‘모범’


감사원, 서울시에 장애인치과병원 표창 요청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영재)이 이동치과진료사업 등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치과진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해 감사원으로부터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감사원은 지난 5일 ‘전환기 공직기강 특별점검’ 감사결과를 공개하면서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이하 병원)을 모범사례로 소개하며 서울시에 모범 표창을 수여할 것을 요청했다.


병원은 지체장애인이나 중증장애인 등이 보호자 및 휠체어 등 주변의 도움없이는 병원을 방문해 치과진료를 받기가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 진료할 수 있도록 ‘장애인 치과 이동진료버스’를 마련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만470명에 이르는 지체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에게 무료 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병원은 수익성보다 공공성에 중점을 둬 병원의 진료수익금이 줄어들더라도 저소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료비를 감면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05년 8월부터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 내원하는 모든 장애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비 감면사업’을 추진해 보험환자의 경우 20%, 의료급여환자의 경우 50%의 진료비(비급여 진료에 한정)를 감면해주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장애인 무료틀니사업’도 추진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장애인의 치과진료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더욱이 병원은 일반 치과병·의원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홍보해 진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이 장애인치과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회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 공공의료 인프라 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병원은 시각·청각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고려해 시각장애인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해 시각장애인의 진료서비스 개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청각장애인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진료을 위한 각종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감사원은 “치과병원으로서 의료사각지대까지 찾아가는 치과진료서비스 제공 등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해 공공병원으로서 맡은 바 의무를 적극적 이행하고 있다”며 “서울시장에게 모범 표창을 수여해 사기를 더욱 높여달라”고 통보, 요청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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