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감독과 함께
스마일탁구대회 연다
스마일재단, 홍보대사에 위촉 … 9월 29일 개최
스마일재단(이사장 홍예표)이 지난 14일 대한민국 탁구 발전의 대들보 유남규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유 감독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제 1회 스마일자선탁구대회’를 함께하게 된다<사진>.
제 1회 스마일자선탁구대회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구강암·얼굴기형을 방치하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한 자선 스포츠대회로 스마일재단이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탁구부 주관아래 진행되며 오는 9월 29일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대회의 수익금 전액은 의료 소외계층의 치과치료비로 지원된다는 점에서 많은 탁구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제 1회 스마일자선탁구대회’가 개최되는 서울대학교 체육관은 유 감독이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의미 있는 장소다.
유 감독은 위촉식에서 “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뒤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첫 금메달을 수상했던 의미 있는 장소에서 스마일재단 홍보대사로서 첫 활동을 시작하게 돼 의미가 깊다.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의료소외계층에게 되돌려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감독은 또 “일반인들은 작은 충치 하나만으로도 고통스러워 서둘러 치료를 받지만 소외계층의 경우 치료비가 없어 구강암·얼굴기형을 방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육체적 고통은 물론 사회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자 한다.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비영리단체인 스마일재단은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를 방치하고 있는 의료 소외계층에게 치과치료를 지원코자 2003년 설립됐으며, 창립 이래 2500여명의 의료 소외계층에게 약 4조원의 치과치료를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치과치료비 지원, 장애인 치과진료망 구축, 전국 장애인 구강보건 실태조사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일재단의 홍보대사로는 정세진 KBS 아나운서, 이희아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김정식 목사(개그맨), 박나림 프리랜서 아나운서, 서아람 교수(프로 골퍼)등이 활동하고 있다.
‘제 1회 스마일자선탁구대회’의 상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신청은 대회 홈페이지(www.smilett.org) 에서 진행되며, 전화 문의는 스마일재단 사무국(02-757-2835~8)으로 하면 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