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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의 수 가파른 상승세 - 독일의 2배…인구 천명 당 치의 수 0.42명

한국 치의 수 가파른 상승세


독일의 2배…인구 천명 당 치의 수 0.42명

 

진흥원 ‘2012 보건산업백서’ 발표


우리나라 활동 치과의사 수가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최근 배포한 ‘2012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현재 면허를 취득한 치과의사 수는 2만6098명이었다. 의사는 10만4397명, 한의사는 1만9912명, 약사는 6만2245명으로 집계됐다.


근무 기관별로는 의원급에 종사하는 치과의사가 1만779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급 이상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치과의사는 3088명으로 이 중 치과병원이 1863명, 종합병원이 1121명, 병원이 102명 등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절반 이상의 치과의사 인력이 집중되는 ‘수도권 과밀화’현상 역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서울에 5313명, 경기도 3952명, 인천 860명 등 1만125명으로 전체 의원급 종사자(1만7796명)의 56.9%에 달했다.


병원급 근무자 역시 서울 1155명, 경기 347명, 인천 73명 등 1575명으로 전체 병원급 종사자(3088명) 중 51.0%를 차지했다.

  

#치의 증가세, 독일·일본 추월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OECD Health Data 2012’를 토대로 한 각국 치과의사 인력 자원 비교 분석 결과가 눈길을 끈다.


2010년 현재 우리나라 인구 천명당 활동치과의사 수는 0.42명으로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최근 10년 간 증가 추세는 매우 가파른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의 인구 천명당 활동 치과의사 수는 지난 2001년 0.31명이었으나 10년 후인 2010년에는 0.42명으로 0.11명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독일은 0.74명에서 0.79명으로 0.05명 늘어나는데 그쳐 우리나라 활동 치과의사 증가세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도 0.71명에서 0.78명으로 0.07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최근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한 영국의 경우 2007년 0.49명, 2010년 0.52명으로 3년 간 0.03명이 늘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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