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임상·불교문화 ‘하모니’

|인천지부 종합학술대회·기자재전시회 1천명 몰려

보철·임플란트 등 개원가 실전 임상강연 주목

일반 개원의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강의를 매년 선보이고 있는 인천지부(회장 이상호) 학술대회가 지역 회원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치뤄졌다.  

‘제7회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이정민)’가 지난달 29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개최됐다.

‘기본을 지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현장등록자 200여명을 포함해 총 10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매년 내실을 더하고 있는 학술대회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번 인천지부 학술대회는 임플란트와 관련된 치주·보철 강의와 함께 근관, CAD/CAM, 보험급여의 적용대상이 된 RPD 강연 등 개원의들이 임상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주제들로 연제들이 구성돼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강의에서는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의원)이 2nd trauma를 컨트롤 하기 위한 Splinting에 초점을 맞춰 보철물을 어디까지 연결할지 짚어줘 눈길을 끌었으며, 박종찬 원장(평촌예치과병원)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CAD/CAM을 활용한 Full Zirconia 수복케이스를 보여줘 주목 받았다.

또 ▲백승호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존학교실)가 파일 하나로 끝내는 근관치료법 ▲허영구 원장(네오바이오텍 대표이사)이 정밀가이드를 이용한 무절개 즉시로딩 임플란트 술식 ▲윤호중 원장(윤호중치과의원)이 골치 아픈 치주, 근관병소에 대한 임상팁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임상능력 배양을 도왔다.

이 밖에도 조리라 교수(강릉원주치대 보철과)가 급여화 시대에 발맞춘 RPD에 대해 강의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김현숙 차장, 최희수 원장(21세기치과의원)의 보험강의 등 변화된 보험제도를 자세히 알리는 강의들이 이어졌다.

특히, 문화강좌로 마련된 흥선 스님(직지사 주지)은 아름다운 우리의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참가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짜임새 있는 기자재선시회로도 호평을 받았는데, 44개 업체가 참여한 전시회는 각종 경품과 스크래치복권 이벤트, 최대구입상 시상식 등으로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아울러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회장 김건일)의 특별부스가 운영돼 지역사회 봉사에 동참하려는 회원들의 뜻을 모으기도 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