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흐림동두천 23.2℃
  • 흐림강릉 24.5℃
  • 박무서울 24.3℃
  • 흐림대전 26.0℃
  • 흐림대구 27.4℃
  • 흐림울산 26.9℃
  • 흐림광주 25.7℃
  • 흐림부산 25.1℃
  • 흐림고창 26.0℃
  • 구름조금제주 27.8℃
  • 흐림강화 22.8℃
  • 흐림보은 24.9℃
  • 흐림금산 27.0℃
  • 흐림강진군 25.9℃
  • 흐림경주시 27.3℃
  • 흐림거제 24.4℃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의·연예인 화합 ‘돌직구’

핸드피스야구단, 폴라베어스와 친선경기


야구를 사랑하는 치과의사들과 연예인들이 최근 군산야구장에서 만났다.

 

전주시치과의사회 야구단인 ‘핸드피스’(감독 주 훈)는 지난달 27일 군산야구장에서 연예인야구단인 ‘폴라베어스’와 친선경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개그맨 경력의 김영삼 원장(강남사람사랑치과의원)이 주선해 이뤄졌다.

 

‘폴라베어스’는 방송인 김제동 씨가 소속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날은 김제동 선수와 조 빈, 류승수, 박승화, 고유진, 송호범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폴라베어스에는 선수 출신이 두 명이나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실력이 출중한 포수가 경기를 조율하는 등 예상외로 탄탄한 전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양팀은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렀다. YB(치전원 학생들)가 주로 나선 첫 번째 경기는 10-7로 지고, OB(개원의)가 나서 베스트 멤버로 격돌한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핸드피스야구단이 14-13으로 힘겹게 이겼다.

 

핸드피스 야구단에서는 에이스인 오계원 원장(퍼스트치과의원)이 두 경기 합쳐 9이닝 동안 200개에 이르는 투구 수로 역투를 하며, 탄탄한 체력과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7회초 정도야 원장(현대치과의원)의 싹쓸이 3루타에 힘입어 비로소 승부가 결정됐다.

 

 

상대팀 투수로는 김제동, 류승수, 조 빈 씨 등이 올라왔는데 오랜 기간 야구를 해서 그런지 변화구도 구사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기아 타이거즈 이범호 선수가 직접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사인을 전달 해 눈길을 끌었다.

 

핸드피스의 주축 멤버인 권기탁 원장(푸른치과의원)은 “인상 깊었던 장면은 폴라베어스의 조 빈 씨가 사자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러는지 마운드에 모자도 쓰지 않고 올라왔던 점”이라며 “연예인과 만나고 경기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창단한 핸드피스야구단은 올해 전주시 토요리그 10개팀 중 3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준결승전에서 리그 1위팀을 만나 박빙의 승부 끝에 13-13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안타깝게도 추첨패를 당해 결승진출에 실패하는 등 시종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