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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 12대 신임회장 조헌제 원장 선출

KSO 정회원 인준 증례발표회·송년회







김수진 원장 등 7명의 준회원이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 정회원으로 인준됐다.


KSO 정회원이 되려면 준회원 가입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증례발표를 통과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KSO 정회원 인준 증례발표회 및 송년회가 지난 1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 1층 알레그로룸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진행된 정회원 인준 증례발표회에는 김수진(서울유펜치과의원), 김은숙(김은숙치과의원), 노상정(바른미소치과의원), 박성준(바른이치과의원), 이은희(바른해치과의원), 채화성(덴티스마일치과의원), 최준규(선이고운치과의원)원장 등 7명의 준회원이 그동안 갈고 닦은 증례를 발표해 전원 정회원으로 인준됐다.

 

 
이어 이날 오후 구본찬 총무이사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된 송년회에서는 오전 인준 증례발표회를 통과한 7명의 신입 정회원과 2명의 신입 준회원 소개, 2013년 KSO의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또 이날 송년회의 드레스 코드인 반짝이 의상을 멋지게 소화해낸 임중기 회원이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이어 가수겸 작곡가 김수철 씨가 초청돼 ‘우리소리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현재만 11대 회장은 “KSO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교정전문인들의 모임이라고 자부한다”면서 “2014년 출범하는 새집행부가 이제까지의 전통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메꾸어 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헌제 12대 신임회장은 “내년도 전문의 표방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지속적인 학술연마와 더불어 회원 권익향상을 위한 사회봉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전문인으로서 KSO 회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2년 창립한 KSO는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았으며 올해 이를 기념해 20년사를 발간했다. 또한 최근 상임위원회를 열고 조헌제 원장(앵글치과의원)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조헌제 신임회장 인터뷰>

   

“교정전문가 인정받도록 권익 찾을 것”

 

지난 92년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 창립 멤버 7명 중 한명으로 참여했던 조헌제 원장(앵글치과의원)이 12대 회장에 선임됐다.


조 신임회장은 애초대로라면 좀 더 일찍 회장에 취임했어야 했지만 지난 2004년 미국 퍼시픽치대 교정과 교수로 임용되면서 한국을 떠나있던 공백기가 있어 취임이 늦어졌다. 현재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개원을 한 상태다.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조 신임회장은 먼저 “내년 전문의 표방이 가능해지는 민감한 시기에 신임회장에 취임하게 돼 다소 어깨가 무겁다. 후배들은 당장 내년부터 전문의를 표방하는데 수십 년간 실질적인 교정 전문의 역할을 해온 우리 회원들은 이를 표방할 수 없으니 난감하다”면서 “치과계와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면서 우리 회원들이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권익을 찾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KSO는 창립 당시 미국에서 전문의를 취득했거나 서울대 교정과 수련의들 중 교정만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치과의사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져 20여년 넘게 깊이 있는 학술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치과계 권위 있는 교정관련 학술 단체다.


특히 입회 후에도 3년이 지나야만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만 가입이 가능해 입회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2013년 현재 총 회원수가 109명(정회원 66명, 준회원 43명)에 불과할 정도로 소수정예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교정전문가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때문에 전문의 표방에 따른 회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심하다.


조 신임회장은 아울러 “KSO의 오랜 전통대로 학술활동을 열심히 해 나가면서 가급적 원칙을 무너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KSO의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외부에 이를 좀 더 개방하는 것도 고려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 신임회장은 또 “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총무이사를 최초로 여성으로 발탁했고 그 외 임원들의 평균 연령도 다소 어려져 세대교체가 되는 만큼 임기 중 KSO가 보다 더 역동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