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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폭발’ 후 마의 2시간

심장마비 위험 5배 증가

극심한 분노에 사로잡혀 분노를 분출시키는 이른바 ‘분노 폭발’후 두 시간 안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지난 1966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된 연구논문 9편을 분석하고, 분노 폭발 후 2시간 안에 심근경색이나 불안정 협심증이 나타날 위험이 5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이밖에 2시간 안에 뇌졸중 위험도 4배 높아지며, 위험한 형태의 부정맥인 심실세동도 빈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위험은 분노 폭발의 빈도가 잦고 이미 심장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엘리자베스 모스톱스키 박사는 “스트레스나 화(anger) 가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많이 알려졌지만, 극심한 분노의 표출이 즉각적으로 심장병의 발병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