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후보측 캠프가 협회장 직선제 관철을 위해 사원총회를 개최하는 등의 ‘직선제 실현을 위한 3단계 전략’을 발표했다.
캠프는 지난 7일 직선제 실현을 위한 3단계 전략으로 ▲1단계: 당선 즉시 준비위원회 설치 및 회원 여론 조사 ▲2단계: 2015년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3단계: 사원 총회 개최(직선제 정관 개정안 부결시) 등을 제시하며, 투표방법으로는 부재자 투표 방식의 우편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병행해 높은 투표율과 낮은 비용의 효율적 선거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프는 “직선제 공약은 협회와 지부 선거에 늘 등장하는 단골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지성인 집단이라고 자부하는 치과계에 아직까지 참여 민주주의의 꽃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지난해 치협 대의원총회에서도 59.6%의 대의원이 직선제에 찬성하는 등 다수의 회원과 과반수 이상의 대의원이 찬성함에도 직선제 정관 개정안이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는 2/3라는 의결 정족수의 벽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캠프는 “민법상 ‘사원 총회’는 사단법인의 최고 의결 기구로서 각 단체의 정관에 우선하며, 의료법에서도 의료법에서 다루지 않은 사항은 민법에 준하도록 규정함으로서 사원 총회의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직선제에 대한 실행 의지가 없으면서도 표를 얻기 위해, 마지 못해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가 당선되면 대의원총회에 직선제 부결의 책임을 전가하는 반복된 행태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회원들의 열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캠프는 “가뜩이나 어려운 개원 환경에서 회원들이 치과 문을 닫고, 서울에 올라와야 투표를 할 수 있는 투표 방식은 극히 비효율적”이라며 “중장년 세대를 위한 부재자 투표 방식의 우편투표와 젊은 세대를 위한 모바일 투표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세대간 화합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