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치대 치의학전문대학권 동창회(이하 동창회)가 정기총회를 열어 동창회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신임회장으로 김기영 회장을 선임했다.

동창회는 지난 12일 제30차 정기총회를 동창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으로 김기영 동문을 선임하는 한편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박석인 동문을 선정했다.

박석인 동문은 미르네트워크 해외 봉사 의료단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지 의과대학과의 자매결연, 고려인 1세대를 위한 봉사활동 및 행사 개최, 무료진료와 치아예방 교육 및 낙후된 의료시설 지원 등의 활동을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실천해오고 있다.
박 동문은 “본인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는 동문들도  많은데 이 같은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면서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상으로 알고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될수 있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상금전액을 캄보디아 진료소 건립에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도 회무 및 결산보고와 감사보고, 2014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및 의안 심의가 진행됐다.
의안심의 주요 결과로는 2010년 총회에서의 결의된 학교발전기금 동결부분 중 개인기부금 동결 해지 건이 통과됐다. 또 10주년, 20주년 기념기수의 모교 발전기금과 동창회 발전기금으로 나눠 납부하는 기존 기금의 명칭을 동창회 발전기금으로 통일하고 기금 활용방안은 해당기수와 협의 하에 진행키로 했다.
한편 이날 신임회장에 선임된 김기영 동문은 “임기동안 전남치대 동창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인터뷰 참조>.

인터뷰 김기영 신임회장 

“단합·참여 이끌 정보센터 만들 것”

“어려운 시기에 동창회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남치대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으로 단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 제시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김기영 신임회장은 단합을 기반으로 전남치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우선 그 일환으로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포괄적인 정보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갈수록 개원환경이 악화되는 현실 속에 조금이나마 동문을 위한 정보 제공처를 우선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정보센터는 일상에서 접하는 임상적인 부분은 물론 신규 개원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병원경영, 취업정보 등 여러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신임회장은 “개원 환경이 나아지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인 임상능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모교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으로, 동문들의 임상 능력 증진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동문간의 화합과 단합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면서 “동문들도 동창회를 믿고 동창회에 보다 더 큰 관심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