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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치주재생 치의학자가 새 ‘실마리’ 찾다

치아 상아모세포 분화 관여 물질 ‘NFⅠ-C’ 규명, 박주철 교수·이동설 박사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국내 치의학자들이 골다공증 치료 및 치주조직 재생을 위한 새로운 ‘실마리’를 발견해 화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박주철 교수, 이동설 박사 연구진이 골수줄기세포 관련 연구결과인 ‘NFⅠ-C Regulates Osteoblast Differentiation via Control of Osterix Expression’을 통해 골수줄기세포로부터 뼈모세포의 분화는 촉진하고 지방세포의 분화는 억제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줄기세포지(Stem Cells) 5월 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치아의 상아모세포 분화와 상아질 형성 등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엔에프원시(NFⅠ-C)’가 없으면 뼈모세포 분화는 감소하고 지방세포 분화는 증가해 뼈 형성과 뼈 밀도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엔에프원시 유전자 적중 생쥐의 경우 골수줄기세포에 다시 엔에프원시 유전자를 주입하면 뻐모세포로의 분화가 촉진되고 지방세포 분화는 억제됐다.

실제로 엔에프원시 유전자가 도입된 골수줄기세포를 엔에프원시 적중 생쥐의 대퇴골에 이식했을 때 정상생쥐와 비슷하게 뼈 형성이 증가됐다.

박주철 교수는 “골다공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새로운 후보 유전자로 엔에프원시를 발굴한 것으로 골수줄기세포에서 엔에프원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골다공증 치료와 손상된 치주조직의 재생을 위한 치료법 개발 등에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