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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황소 다리뼈로 틀니를…

18세기 프랑스 치과 치료법 다룬 ‘치과의사’ 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치과의사라는 전문직을 최초로 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 프랑스 치과의사 피에르 포샤르의 ‘치과의사’가 2014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학술원은 지난 2일 ‘치과의사’를 비롯해 300종의 학술도서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는 18세기 프랑스의 치과의사 피에르 포샤르가 자신의 치료법과 임상 사례에 대해서 정리한 책으로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이병태)가 주도해 번역작업을 해 출판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치아의 구조, 기원, 발생 등에서부터 치아를 보존하는 섭생과 원리, 잇몸 궤양 치료법, 우식의 종류와 원인, 발치 기구 등에 대해서 다룬다. 재미있는 점은 당시 시도됐던 시술들, 가령 발치한 치아를 다른 사람에게 이식한 사례나 틀니용 황소 다리뼈를 표백하는 법 등도 구체적으로 서술된다는 점이다. 

이병태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은 “피에르 포샤르는 일찍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치료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선각자”라며 “지금봐도 손색이 없는 내용과 그림이 매우 사실적으로 기술돼 있다. 우수도서로 선정될 가치가 있는 훌륭한 책이므로 일독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번역작업은 강명신, 김백일, 김혜영, 김희진, 박용덕, 박호원, 이주연 교수와 조영수 전 치과의사학회 회장이 맡았다. 

문의 : 02-7474-001(지식을만드는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