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7 (일)

  • 흐림동두천 25.6℃
  • 흐림강릉 29.1℃
  • 서울 26.0℃
  • 흐림대전 26.3℃
  • 흐림대구 31.1℃
  • 흐림울산 29.0℃
  • 흐림광주 27.3℃
  • 흐림부산 25.7℃
  • 흐림고창 28.1℃
  • 구름많음제주 31.8℃
  • 흐림강화 24.1℃
  • 흐림보은 25.1℃
  • 흐림금산 28.0℃
  • 구름많음강진군 27.1℃
  • 흐림경주시 31.2℃
  • 흐림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한국 치의 첫 린다우 노벨상 참석

조영단 전공의, 수상자 회의 초청…치의학 분야 유일

조영단 전공의(서울대치과병원)가 국내 치과의사로는 최초로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에 참석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조 전공의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독일 남부의 린다우에서 열린 ‘제64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회의’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 1951년부터 독일 린다우에서 ‘Educate, Inspire, Connect(교육, 감화, 소통)’를 모토로 노벨상 수상자들이 젊은 연구자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해당 분야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는 35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를 매년 초청하고 있다. 올해는 생리의학분야를 주제로 개최돼 지난 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랜디 세크먼 교수(미국)를 비롯한 역대 수상자 37명과 80개국에서 선발된 600여명의 젊은 과학자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조영단 전공의 등 3인이 초청을 받았다.


조영단 전공의는 국내 최초의 석박사 복합학위과정(DDS-Ph.D) 출신으로, 분자유전학 박사학위(지도교수 류현모)를 취득한 후 현재는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에서 전문의과정(지도교수 구 영)을 밟고 있다.


치과의사로서는 최초로 한국대표로 선발됐으며, 600여명의 젊은 과학자중 유일한 치과의사 참가자라는 점에서 조 전공의의 참가는 의미가 크다.


조영단 전공의는 “의학 및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적인 연구가 기본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노벨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특히 과학자와 임상의사들의 협동연구에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초연구와 임상분야를 연결하는 중개연구를 통해 해결되지 못하는 질병극복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