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노인 요양시설 구강서비스 ‘스타트’

노년치의학회, 시범사업…치과 촉탁의제 근거 활용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종진·이하 대노치)가 노인 요양시설의 구강보건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시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노치 임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연세대 치위생학과 관계자로 구성된 시범사업단은 지난 7월 13일 시범사업을 위한 첫 워크숍을 갖고, 매달 2~3회 정도 노인 요양기관을 직접 찾아 구강검진, 틀니조정, 요양보호사 대상 구강관리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노인요양시설 치과 촉탁의제 도입을 위한 연구’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연구활동의 일환이다. 시범 사업의 결과는 치과 촉탁의제도 도입의 근거를 마련하고, 노인 요양시설 구강관리 업무매뉴얼을 개발하는 데 활용된다. 

현재 치과의사, 치과위생사들이 조를 이뤄 서울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남양주 에덴노인전문요양원, 원주 가온요양원 등의 기관을 중심으로 보철 · 치주 치료, 틀니 조정 · 관리, 치경부 마모증 치료, 불소도포, 전문가 치면세균막관리, 잇몸마사지, 치실 · 칫솔질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관연구책임자인 한동헌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현재 노인 요양시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반해 치과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치과 촉탁의제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설득력 있는 근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