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일부 진료에도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면서 치협이 사전 포석에 나섰다.
치협은 안민호 부회장을 위원장, 김홍석 재무이사를 간사로 한 부가가치세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3일 첫 회의를 열었다.
안민호 부회장은 “부가가치세 부분과 관련 재무위원회에서 전문가를 참여시켜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방안을 갖고 있었는데 학회 측에서 대책위원회를 마련해달라는 의견을 줘 학회에서 추천한 분들과 함께 대책위를 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치협이 전문가단체로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세청을 통해 치과 부가가치세 신고 내역, 과세사업자 전환 치과병의원 현황 등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분석하기로 했다. 또 학회별로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향후 있을 수도 있는 부가가치세 확대에 합리적인 대응논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료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이 올바른 조세제도인지에 대한 원론적인 측면에서의 접근, 부가가치세 제도 변화에 따른 급여·비급여 대응 논리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