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뚱뚱한 것도 유전?

특정 장 박테리아 비율이 체중 결정

체중은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을 절망에 빠트리고 있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쌍둥이·유전역학연구실 팀 스펙터 박사가 유전자가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장 박테리아의 비율을 결정한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전문지 ‘셀’(Cell)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쌍둥이 4백여 쌍으로부터 채취한 분변 샘플 속 장 박테리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유전자가 100% 같은 일란성 쌍둥이가 유전자가 50% 만 같은 이란성 쌍둥이보다 특정 장 박테리아의 비율이 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전자가 장내 특정 박테리아의 많고 적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펙터 박사는 “‘크리스텐세넬라 미누타’라 불리는 장 박테리아는 체중이 가벼운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이 박테리아가 장에 많을수록 비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