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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을미년 의료계 화두...‘개원환경 개선’ ‘전문가 권위 회복’

을미년 새해 의료인 단체들은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개원 환경개선’과 ‘전문가 집단의 권위 및 국민 신뢰 회복’ 등을 공통된 신년 화두로 꺼내들었다.

의료 단체장들의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의료단체들이 꼽은 최우선 선결 과제들을 들여다봤다.


최남섭 협회장은 “산적한 현안들이 많지만 현 집행부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회원 여러분들이 경영에 고통 받지 않고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개원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일”이라며 “이는 가장 큰 과제며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치과의사전문의 제도, 직선제 추진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 불법 네트워크 및 사무장 병원 척결, 일자리 창출, 치대입학정원 감축 등을 현실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역시 개원의들의 개원 환경 즉, 삶과 직결된 현안들이다.


추무진 의협회장도 “새해에는 특히 젊은 동료의사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세상의 토대를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회원들의 많은 민원 중 하나인 현지조사, 현지확인제도 등을 개선해 수술실 압수수색 사건과 같은 회원들의 진료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한의학과 한의사는 현대 의료기기 사용 규제 등과 같은 각종 법제도들로부터 소외 받고 있다”면서 “의료기기 사용뿐만 아니라 한약제제의 활성화,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각종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찬휘 약사회회장도 “약사 업무와 관련된 과도한 처분기준의 개선과 합리적 제도운영을 위한 정책추진 등을 통해 회원들이 편안하게 직능활동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 신뢰 회복에 역량 집중

의료인 단체들은 또한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권위 및 국민 신뢰 회복’을 공통된 화두로 던졌다.

최남섭 협회장은 “29대 집행부가 출범하자마자 수년간 불법과 싸워온 치과계의 진정성은 온데간데없이 검찰의 칼날이 치과계를 향하고 있었다”면서 “치협은 어떤 불법행위도 하지 않고 당당한 만큼 회원들은 현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 달라.

특히 새해에는 보다 더 국민의 편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계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과계의 진정성이 인식돼 전문가 집단의 권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의협회장 역시 “허위·과장광고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미디어를 통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 의사윤리지침을 개선해 의료윤리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전문가로서 의사의 바른 권위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필건 한의협회장과 조찬휘 약사회회장도 “국민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전문인으로 자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