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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다 요시오 박사 별세 한·일 치과계 발전 업적

원로 치과의사들의 아버지라 칭송되는 재일교포 가네다 요시오 박사가 지난 11일 102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13일 현재) 영결식은 16일 진행된다.

가네다 박사는 1913년 경남 사천출신으로 일곱살 때 일본에 건너가 니혼대학 치학부를 졸업한 뒤 1948년부터 2012년까지 동경에 치과를 개원했다.

재일교포 치과의사로서 가장 존경받는 원로로 꼽히며 한국 치과계와 일본 치과계가 공동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해준 거성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 유학하는 한국 치과의사들을 적극 후원하고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연세치대 외래교수 활동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한국 치과계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또 일왕 뿐 아니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과 가족들의 주치의로도 유명했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창립과 삐에르 포샤르 아카데미(PFA) 한국회 창립, 한국치과미용학회 창립, 일본 동경도와 서울지부와의 자매결연 등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광현 원장(김광현 치과의원)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많은 제자들의 존경을 받아온 출중한 스승이었다. 가네다 박사가 우리에게 주던 교훈은 ‘환자를 귀중하게 대하라’였다”며 “100세까지도 건강을 유지하며 현역으로 진료실을 지켜온 그의 발자취는 한국과 일본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