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으로 인해 절망 속에서 절규하는 환자들을 접하면서 책을 출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한만형 회장(한턱관절·교정연구회)이 ‘칼 안대는 성형수술’이라는 제목의 신간을 발간했다. 한 회장은 책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7일 연구회 신년하례식을 겸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거제도, 대구, 청주,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한 회장을 따르는 회원들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했다<사진>.
신간은 한 회장의 30여년 간의 연구와 임상을 바탕으로 정립한 ‘한만형의 두개동설’ 이론을 담고 있다. 또 ‘4D입체 비수술 성형술’인 ‘4D입체교정’으로 부정교합,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개구교합, 돌출입, 사각턱과 광대뼈 돌출 등에 대해 치료한 증례를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일반인들은 물론 치과의사들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한 회장은 “30년간 교정치료를 해오면서 비발치 교정과 정형교정치료만으로도 두개골의 형태가 변할 수 있으며 얼굴 모습을 개선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수천명의 환자로부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한만형의 두개동설’이라는 학설을 제창하고 그를 근거로 두개정형교정이라는 치과교정치료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물론 아직까지 완벽한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한턱관절·교정연구회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양악수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작은 미생물이 물을 더럽게 또는 깨끗하게 할 수 있다.
내가 작은 미생물이라고 생각하고 치과계를 정화시키면서 좋게 만들고 싶다. 저 하늘의 높은 태양보다 어둠을 밝히는 하나의 작은 등불이 되고 싶다. 나로 인해 치과의사로서 진정한 자아를 찾고 자긍심을 높여 밝은 미래를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나이아가라 신드롬’을 언급하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어영부영하다 죽고 만다. 당장 먹을 것보다 10년 뒤를 고민해야 한다. 치과의사들이 턱관절을 비롯한 전신질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