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 가운데 청렴도에 있어 치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이하 권익위)는 최근 전국 45개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2014년도 종합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청렴도 측정기관으로는 국립대학병원을 비롯해 치과대학병원 등 13개 기관과 서울의료원 등 의료원 29개 기관, 국립암센터 등 기타병원 3개 기관 등이다. 치과대학병원은 서울대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외부·내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감점지표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산출됐다.
설문조사 대상자는 총 6808명으로, 해당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간호사 3064명(내부청렴도), 의약품·의료기기 판매업체와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 3009명(외부청렴도) 및 이·퇴직자와 상위관리·감독기관 735명(정책고객평가) 등이다.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 측정결과 기관 유형별로 10점 만점에 치과대학병원이 8.0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의료원(7.99점), 기타병원(7.56점), 대학병원(7.37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리베이트 수수 경험률에 있어서는 대학병원의 경험률이 38.4%로 전체 공공의료기관 평균 경험률(23.3%)보다 높게 나왔으며, 기타병원은 26.2%, 의료원은 18.2%인데 반해 치과대학병원은 7.4%로 가장 낮게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