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이하 권익위)가 지난해 1616건의 생활고충을 해결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지난해 전국 52개 지역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1616건의 고충을 상담 해결한 가운데 이중 634건(39.2%)은 현장에서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동신문고는 주민들의 다양한 고충과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 분야를 포함해 행정심판 접수·상담, 공공분야 예산낭비와 각종 부패행위에 대한 신고, 국민의 건강·안전·환경·소비자의 이익 및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공익 침해신고 접수도 병행했다.
또한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을 발굴해 개인·기업후원 등 민간 복지자원과의 연계 지원을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복지분야 상담사도 참여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변호사도 함께 했다.
실제 이동신문고에 제기된 민원은 가능한 관계기관을 참여시켜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권익위 심의를 거쳐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정책 건의·제도개선 요구사항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처리상황을 건의자나 해당기관에 통보해 완료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