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행하고 있는 관련 연구들을 통해서 제 환자들이 조금 더 나은 치료결과를 얻는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다른 임상의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권대근 교수(경북대 치전원)가 제11회 대한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 교수는 그동안 골재생 관련 연구를 비롯해 양악수술, 선수술, 안면비대칭 수술 등의 안정성과 정확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다수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임플란트 시술관련 비스포스포네이트 연관 악골 괴사(BRONJ) 환자에 대해 분석한 연구결과가 관련 분야 저명 학술지인 Clinical Oral Implant Research에 게재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해당 결과는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 중 가장 많은 임플란트-악골 괴사 환자의 조직시편을 검사한 것으로 악골 괴사의 발병패턴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수술뿐만 아니라 잘 기능하고 있던 임플란트 자체도 악골 괴사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양악수술과 같은 턱교정 수술을 3차원적으로 분석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다수의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향후 권 교수가 연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치과분야에서 난제로 꼽히는 골괴사 병소치료에 세포나 유전자 도입 없이도 효과적인 골재생를 이룰 수 있는 방법 개발과 3차원 영상기술을 수술에 적용해 양악수술과 턱-얼굴 기형환자 치료에 안정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내는 것이다.
권 교수는 “재작년 봄, 네 번 연속으로 국제학술지에 게재 불가 판정을 받았을 때는 실망을 많이 했는데 돌아보면 그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면서 “여러 훌륭하신 교수님들도 계신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롤 모델이 돼주셨던 구강악안면외과학 분야 여러 교수님과 격려해주신 동료들, 연구할 환경과 기회를 주신 모교 경북치대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