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과의원 증가율이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월말 현재 치과의원은 1만6172개소로 지난해 대비 445개소가 증가했다.
증가율 1위를 차지한 의원은 555개소가 증가해 2만8883개소였다. 3위를 차지한 한의원은 323개소가 증가해 1만3423개소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하 심평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요양기관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같은 시기 전체 요양기관수는 전년대비 1658개소 증가한 8만6629개소로 의원급이 5만8478개소(67.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국 2만1058개소(24.31%), 병원급 3247개소(3.75%), 기타 3516개소(4.06%), 종합 병원급 330개소(0.38%)순이었다.
요양기관 종류별로는 의원이 2만8883개소(33.34%)로 가장 많았고 약국이 2만1058개소(24.31%), 치과의원이 1만6172개소(18.67%)로 3위를 차지했다.
# 서울 강남 1위, 경북 울릉 꼴찌
지방자치지역별로 기관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요양기관의 49.7%(4만3070개소)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서울시 강남구(2761개소)는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요양기관 수가 가장 적은 경상북도 울릉군(10개소)에 비해 약 276배가 더 많은 수치다.
울릉군에는 보건기관 및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 및 치과의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의 경우 요양기관 중 치과 비중이 가장 컸고, 부산은 의과, 대구는 한의과, 세종은 약국 비중이 가장 컸다.
한편 인구 1만 명당 2014년 요양기관수는 16.88개소며 대구 중구는 66.74개소로 최다, 부산 강서구는 8.92개소로 최소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