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에 열리는 SIDEX는 치협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형식이 유력하다.
SIDEX 조직위원회(대회장 권태호·위원장 강현구)는 지난 5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4월달에 열리는 SIDEX는 치협과 함께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며 “치협과 좋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호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부와 치협 공동 주최는 이사회의 공식적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내년 SIDEX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3일간 열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권태호 대회장, 강현구 위원장, 김재호 사무총장, 함동선 관리본부장, 심동욱 학술본부장, 정기훈 전시본부장, 조영탁 홍보본부장, 이종호 행사본부장이 참석했다.
# 실질적인 국제화의 터닝 포인트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성과로 SIDEX의 국제화를 꼽았다.
SIDEX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 보수교육 인증 제공자로 승인받아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다졌다. ADA 보수교육 기관은 2년마다 재심사를 받아 내년에도 ADA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된다.
권태호 대회장은 “가장 신경을 쓰고 노력했던 부분은 국제화다. ADA 보수교육점수를 인정받아 외국 치과의사들의 참석을 독려했다”며 “올해 9월에 열리는 FDI에 참석해 세계 여러 나라와 교류해 국제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구 위원장도 “올해 SIDEX의 가장 큰 특징은 실질적인 국제화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외국 치과의사 참석을 분석한 결과 학술대회 참가자는 65명, 전시회 참가자는 267명으로 총 332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미국, 호주, 인도, 캐나다, 러시아,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뉴질랜드, 몽골, 탄자니아, 프랑스 등 11개국의 치과의사들이 학술대회를 찾았다.
또 ADA 보수교육 인정을 신청한 치과의사는 총 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소규모 영세 제조업체 약진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참여해왔던 몇몇 대규모 임플란트 회사가 불참하고, 소규모 영세 제조업체들의 참여가 늘었다는 특징을 보였다.
강현구 위원장은 “이번 SIDEX를 통해 IT, 엔도, CAD/CAM, 방사선진단 분야의 새 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자사를 적극 홍보했다. 메이저 업체들 위주로 전시회가 운영되기보다는 영세한 제조업체들이 많은 기회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 제조업체의 활성화와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본연의 의무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또 Press & Dealer Day 신설, 팀 프레젠테이션 및 패널 디스커션 도입, 어플리케이션 쌍방향 소통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SIDEX 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에 대한 평가와 함께 2016년도 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