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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치과응급실 10세 이하 환자 가장 많다

외상 50.6%로 최고…동통>부종>출혈 순

대학 치과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는 10세 이하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환자들이 응급실을 방문하는 주소는 외상이 50.6%로 가장 높았다.

박미연 씨는 ‘서울대치과병원 응급진료실의 내원환자 분석’을 제목으로 한 논문에서 치과응급 환자에 대한 통계 및 응급실 방문 원인과 그에 따른 처치를 분석했다.

연구는 2013년 5월 1일부터 2014년 4월 30일까지 1년간 서울대 치과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중 자료 분석이 가능한 12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연령별로는 0~10세 사이가 28.2%로 가장 많이 응급실을 찾았으며, 20대가 15.9%, 30대가 15.0%로 뒤를 이었다. 통계상 10세 이하의 응급실 방문이 많았는데 유아들의 치아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지식이 올라가고 있기에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연구자는 예측했다. 성별의 비는 남성 761명, 여성 521명으로 남녀의 비율이 1.5:1로 남성 환자가 더 자주 내원했다. 

응급실의 환자 방문 시기를 월별로 살펴보면 9월이 159명으로 12.4%를 보여 가장 높았으며, 2월 120명(9.3%), 5월 116명(9.0%) 순이었다. 이는 9월과 2월 명절이 있어 연휴 동안 일반 치과병원의 휴진으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요일별 방문 환자 수는 공휴일이 10.6명의 평균 방문 환자 수를 보여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일요일(6.9명), 토요일(5.4명) 순이었다.

환자의 방문 주소로는 외상이 649명으로 50.6%로 제일 많았고, 동통이 20.7%, 부종이 10.2%, 출혈이 7.5%였다. 이 네 가지 주소의 합이 89%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10명 중에 9명은 외상, 동통, 부종, 출혈 등의 이유를 원인으로 방문하고, 보철(2.9%), 내과(2.5%), 교정(1.4%) 원인으로 방문하는 환자의 수는 많지 않았다.

환자가 말하는 방문 원인 이외에 의무기록에 기록된 진단명에 따른 분류 기준으로 분석하면 외상성이 48.4%, 외과적 원인이 16.8%, 보존적 원인이 14.9% 순이었다.

외상의 주요 원인으로 환자가 말한 항목은 넘어짐이 51.5%, 부딪힘 24.8%, 맞음 7.7%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 일차처치 비율을 살펴보면 외상에서는 드레싱이 33.8%로 가장 높았으며, 외과적·보존적·치주적 원인에서는 약처방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