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개설돼 대구·경북 장애인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강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보건복지부 사업공모에 선정돼 지난 7월 9일 오전 10시 30분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7층에서 개소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개소식에는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상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손동철 경북대학교 총장, 김성교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장, 민경호 대구지부 회장, 조우호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대구협회장 외 관련 장애인협회 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국비 및 시비 등 약 23억 원을 지원받아 설치된 대구시 장애인구강센터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치과 치료와 치료비 지원은 물론 구강검진, 교육, 장애인 치과 질환 조사연구, 환자 등록 사업 및 각종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하게 된다.
김성교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은 “구강보건사업 및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 지원기관으로서 중증 및 경증 장애인의 치과진료 수요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경호 대구지부 회장은 “신체의 통제가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 등을 진료할 때는 신체적 떨림 현상 등으로 간단한 치과 처치를 위해서라도 전신마취 등 특별한 치과 진료가 필요하지만 그동안 우리 지역에는 전문적인 기관이 없어 장애인들이 치과 치료에 불편을 호소해 왔다”면서 “이번 장애인 진료센터 개소로 장애인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 혜택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