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치과의사회(회장 김회섭)가 최근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3명에게 600만 원 상당의 틀니를 무료로 시술해 주는 등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재능봉사를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80대 노모와 함께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연금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지적장애 2급 홍 모 씨(47세) 등의 소식을 문경시장애인복지관(관장 박종훈)으로부터 전해 듣고 틀니 무료시술을 해줬다<사진>.
홍 씨의 경우 지적 수준이 7세에 불과해 평소 신체관리는 물론 치아관리가 제대로 안 돼 툭하면 이가 아파 수시로 병원을 다녔으나 경제적 형편 때문에 틀니는 엄두도 못내는 딱한 상황이었다.
문경시치과의사회 회원들의 이 같은 재능봉사는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회원들은 바쁜 진료시간에도 불구, 지난 2005년부터 10년 동안 매월 2차례씩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치주염, 스케일링, 구강위생지도 등 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문경시치과의사회 회원들에게 틀니를 무료로 지원받은 장애인은 37명으로 총 7600여만 원 상당의 진료비가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