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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7년 생존율 98%대

임플란트 생존율 식립위치, 매식체 직경, 골이식 방법과 연관

임플란트를 식립한 시점부터 이후 7년까지의 생존율이 98%에 육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선화경 씨(원광대학교 대학원 치의학과)는 최근 ‘원광대학교 산본치과병원에서 770명 환자에 식립한 2158개의 골유착성 임플란트의 생존율에 관한 후향적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2158개 임플란트 중 2114개 생존해 총 97.96%의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선 씨는 지난 2004년 7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원광대학교 산본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임플란트 식립을 받은 770명(남자 386명, 여자 384명)의 환자 2158개의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평균 7년 8개월간의 생존율을 연구했다. 부위는 크게 위치별로 상악 전치부, 상악 구치부, 하악 전치부, 하악 구치부 등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상악 전치부에서 98.23%, 상악 구치부에서 96.97%, 하악 전치부 97.85%, 하악 구치부 98.75%로 상악 구치부에서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 이유와 관련해 논문 저자인 선 씨는 “상악의 임플란트 생존율이 하악에 비해 낮게 보고되는데 이는 부적당한 골질 및 골량과 관련성이 있다”면서 “부위에 따른 임플란트 생존율은 다수의 문헌을 통해 상악이 하악보다 구치부가 전치부보다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으며, 하악 전치부의 실패율이 가장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플란트 직경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3.0mm~3.5m의 임플란트에서 97.09%, 3.5~4.0mm의 임플란트에서 98.19%, 4.0~4.5mm의 임플란트에서 98.29%의 생존율을 보였다. 5.0mm 이상의 넓은 직경을 가진 임플란트 식립 후 생존율은 75%로 가장 낮은 생존율을  나타냈다.


아울러 상악동 골이식술을 단독으로 시행한 부위에서 임플란트 생존율은 89.05%, 골유도 재생술을 단독으로 시행한 부위에서 임플란트 생존율은 98.28%, 상악동 골이식술과 골유도 재생술을 동시에 시행한 경우 98.34%, 골이식술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99.28%의 생존율을 나타냈다. 이 밖에 임플란트 매식체의 길이에 따라 9~11mm 및 11~13mm의 길이를 가진 임플란트에서 각각 98.12% 및 98.17%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연구결과와 관련 선 씨는 “임플란트 생존율은 임플란트 식립위치, 매식체 직경, 골이식 방법과 관련성이 있었다”면서 “이 같은 결과에 따라 각각 상악 구치부, 5.0mm 이상의 넓은 임플란트, 그리고 상악동 골이식술을 단독으로 시행한 부위에서 현저하게 낮은 생존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