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ODO가 선정한 지난 1세기 동안 가장 학문적으로 공헌한 ‘Top 100 Author’에 선정됨을 경하드립니다. 교수님의 학문적 열정과 업적을 기립니다.”

한국급속교정연구회는 지난 8월 23일 열린 월례 집담회에서 정규림·김성훈 교수가 세계적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미국치과교정학회지(AJODO:American Journal of Orthod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의 편집장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기여도가 높은 100명의 저자에 선정됨을 기리기 위해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AJODO Top 100 저자 선정은 편집장인 Rolf G Behrents 교수가 1915년 저널을 창간한 이래 2014년까지 100년간 논문을 게재한 총 3만7000여명의 저자 중 논문 게재 횟수가 높은 순서로 113명의 대표저자를 선정한 것이다. Top 100 저자는 AJODO 7월호에 게재됐다.

정규림 교수 연구팀은 2007년 AJODO에 바이오교정(Biocreative Orthodontics Strategy) 관련 논문을 처음 게재한 이후 2014년까지 정규림 29편, 김성훈 39편, Gerald Nelson 교수 26편 등 관련 논문을 잇달아 게재하며 한국에서 개발된 교정치료 체계가 세계 교정학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정규림 교수팀은 현재까지 AJODO, JCO, Angle Orthodontist, 대한치과교정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 Progress in Orthodontics 등 SCI 저널에 100여 편의 바이오교정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정규림 교수(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는 “미술 분야의 세계 거장들이 모방 끝에 자신만의 작품성을 구축했듯이 바이오교정도 오랜 노력 끝에 ‘Made In Korea’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의 성과는 10여 년간 노력한 피눈물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해외의 유명연자들이 우리 연구팀의 술식을 언급할 때면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학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규림 교수는 10월쯤 출판될 예정인 ‘바이오교정’ 교과서를 집필하고, 이후 개정된 영문판도 집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