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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아태 치과계 재편 논의한다

FDI 태국 총회 기간 중 4개국 회의 예정

치협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 4개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치과계의 재편을 논의한다.

치협 국제위원회(위원장 정국환·이하 위원회)는 지난 14일 강남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2015 FDI 총회에서의 한국 참가단의 주요 활동을 미리 점검했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5 FDI 총회 기간 중 한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4개국 회의를 열고 아시아치과계의 재편을 논의한다.

4개국은 지난 2006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의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독재적인 인사구조에 이의를 제기하고 회를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치협은 아시아 치과계에서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APDF 재가입 문제에 대해 회를 함께 탈퇴한 국가들과 고민해 왔다.

그러나 최근 FDI마저 APDF 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FDI 산하 공식 지역 대표단체로서의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며, 이 기회에 아태 치과계 대표단체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논의 필요성이 아시아 중심국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치협은 4개국 회의 결과를 토대로 중국, 인도 등 현재 APDF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국가들과 새로운 단체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이들 중심국들만 움직이면 새로운 단체를 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APDF의 지위가 위태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FDI 총회 기간 한국·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일본 등 7개국이 여는 Perth Group Meeting에서의 주요안건도 점검했다. 

치협은 이 회의를 통해 각국의 치과의료 인력의 진료범위, 치과의원에 직·간접적으로 부과되는 국가세금 및 지방세금 체계, 국가별 치과보험의 구조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연구하고 국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국환 위원장은 “이번 FDI 태국 총회에서는 아시아 주변국과의 관계 강화 및 향후 아태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한국 치협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해 주변국과 논의하고 돌아올 것”이라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각국 주요제도에 대한 정보수집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