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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재단 “내년에도 함께 해요”

2015 장애인시설 이동치과진료 대장정 마무리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행정자치부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31일(토)부터 11월 1일(일) 까지 양일간 충남 공주의 명주원과 세종시 전동면 노아의 집 등 지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생활시설을 방문해 이동치과진료를 펼쳤다<사진>.


스마일재단은 이번 진료를 끝으로 올해 예정됐던 4회의 이동치과진료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이동치과진료에는 스마일재단,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임원을 비롯해 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CDC어린이치과병원, 더스마일치과의원, 연세대학교치의학과,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등의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일반자원봉사자 총 23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약 20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스케일링, 레진충전, 불소도포 등의 치과치료를 진행했으며 구강검진 및 구강관리교육, 구강위생용품을 지원했다.


두 시설에 입소된 장애인들은 장애의 특성뿐만 아니라 치과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문제와 치과에 대한 두려움 등 익숙하지 않은 진료실을 거부해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애인 생활시설 관계자는 “시설내 생활재활교사가 입소자들의 치아관리를 하는데 한계가 있고, 자신의 증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아 통증이나 부종, 출혈 등이 나타나면 뒤늦게 치과에 가서 치료하는 일이 빈번했다”면서 “스마일재단에서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특히, 잇몸이나 치아가 약한 거주인들의 치아관리, 입냄새 관리, 칫솔관리 등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구강관리 교육을 통해 고민이 해결됐다. 교육 시간에 배운 것들을 토대로 거주인들의 구강관리에 더욱 더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가족과 함께한 봉사 뜻깊어”

특히 이번 이동치과진료 활동에 중3인 딸과 함께 참여한 이주현 원장(죽전 아름다운치과)은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봉사가 또 있을까 싶다”면서 “여러 선생님들,  선·후배들 모두 친절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얼굴에 다 쓰여있었다. 혹시나 짐이 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한 행복한 1박2일이었고 우리 딸(지우)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 딸은 봉사에서 돌아오자마자 꼭 치과의사가 되겠다며 저녁도 안 먹고 공부하러 독서실에 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성식 이사장은 “치과치료의 기회가 부족하고, 어려워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2015년 함께 해주신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더스마일치과의원, 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과 자원봉사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선생님,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진료차량 도움으로 더 좋은 질의 치과의료서비스를 장애인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 매우 고맙고, 내년에도 더 많은 치과계 의료진들이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일재단은 내년에도 이동치과진료 일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12월초에는 복지시설 장애인 1000여명에게 구강위생용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