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이하 대공협) 신임 회장과 만나 중점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만 부회장과 최치원 군무이사는 지난 7일 서울역 한 식당에서 민병규 신임 대공협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공협의 주요 현안과 중점 사업에 관해 듣고 효과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민병규 회장은 “현재 공보의들이 보수교육점수가 인정되지 않는 학술대회에 참석할 때 지자체에서 ‘공가’를 주지 않아 참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애로 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최치원 이사는 “대공협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에 보수교육점수를 줄 방안이 있는지 관련 위원회와 논의해보겠다”며 “만약 그게 안 된다면 공보의들이 ‘공가’를 받아서 학술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부회장은 “회원들의 어려움을 파악해 해결하는 게 협회가 하는 일”이라며 “대공협의 주요 현안을 잘 검토해서 앞으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이러한 점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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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규 대공협 신임 회장 인터뷰
“복무지침서 규정 명확히 다듬겠다”
2016년도 제30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이하 대공협)를 이끌 신임 회장에 민병규 공보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충남 금산군 보건소 근무)가 선출됐다.
이번 대공협 신임 회장단은 올해 선거에서 총 투표자 123명 중 찬성 116표를 얻어 당선됐다.
민 회장은 지난 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취임 일성으로 “공보의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 집행부 때는 부회장으로서 공보의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여전히 대공협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공보의들이 많은데, 앞으로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이를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공보의 ‘복무지침서’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해석상 차이로 피해를 당하는 공보의들을 위해 이를 개선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민 회장은 “공보의는 기본적으로 국가공무원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수당을 지급하게 돼 있는데, 복무지침서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은 점 때문에 공보의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생각해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지자체가 있다”면서 “복지부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복무지침서 규정을 명확히 다듬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 회장은 현재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되지 않는 학술대회의 경우 공보의들이 ‘공가’를 받지 못해 참석이 어려운 점도 개선할 방침이다.
민 회장은 “대공협이 개최하는 학술대회에 보수교육점수를 인정받으려면 지부로 승격돼야 하는데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다”며 “이것이 어렵다면 공보의들이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되지 않는 학술대회에 참석할 때에도 공가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