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3.6℃
  • 흐림강릉 32.3℃
  • 흐림서울 24.5℃
  • 구름많음대전 28.1℃
  • 구름많음대구 27.8℃
  • 구름많음울산 27.3℃
  • 구름많음광주 26.9℃
  • 구름많음부산 24.9℃
  • 구름조금고창 26.9℃
  • 흐림제주 29.7℃
  • 맑음강화 22.4℃
  • 구름많음보은 28.3℃
  • 흐림금산 28.5℃
  • 구름많음강진군 27.0℃
  • 구름많음경주시 27.3℃
  • 구름많음거제 24.4℃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김계종 전 부의장 시인 등단

'문학바탕’ 신인문학상 수상


김계종 전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이 월간 ‘문학바탕’ 신인문학상을 수상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4월호에 실린 작품은 ▲신용카드 ▲은퇴자의 아침 ▲조각미술관 ▲혼자 먹는 식탁 ▲소공동 거리 등 5편이다.


김 시인은 “어릴 적부터의 꿈은 의사와 시인이 되는 것이다. 이제 이 두 꿈이 다 이뤄졌으니 진정 ‘꿈은 이뤄진다’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며 “그 동안 의학과 이과의 세계에 살아왔던 내가 그 세계를 탈피해 새로운 문학의 세계로 태어나고 싶었다. 그리하여 시의 세계로 날고 싶었다”고 당선소감을 통해 밝혔다.


김 시인은 또 “가슴이 따뜻한 시인이 되고 싶다. 내 시를 즐겁게 읽어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를 위해 아름다운 시를 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용태·곽혜란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작품마다 김계종 시인의 시력이 돋보였다”며 “특히 신용카드는 점점 암호화 돼 가는 현대인의 일면을 통해 자아를 탐구하는 시정신이 뚜렷하게 표현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또 “시는 주관적이며 심리적인 복합물인 만큼 시에 대한 정의는 시대와 평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는 분명히 구별된다. 그것을 구별하는 기준 중 하나가 공감대인데 김계종 시인의 시가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라며 “좋은 시인을 만나 기쁘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의 창작과 문학적 성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