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부(회장 민경호)가 ‘최고’와 ‘최저가’를 앞세운 무분별한 지하철 및 전단지 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 전동차 내부에 “당신의 소중한 치아 올바른 치과 선택이 중요하다”는 대시민 홍보문을 부착해 ‘맞불’작전을 펼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보문은 지난 12월 15일(목)부터 한 달간 대구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내부에 부착돼 대구 전역을 누비게 된다. 또한 포스터로도 제작돼 대구지부 회원 치과로 발송되며 각 개인 치과병·의원 내부에 부착,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게 된다.
“당신의 소중한 치아 올바른 치과 선택이 중요합니다”라는 주제의 포스터에는 ▲최고와 최저가를 내세운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터무니없는 낮은 진료비는 과잉 진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십시오! 라는 내용과 더불어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는 대구시민 치아 건강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민경호 대구지부 회장은 “의료는 쇼핑이 아니다”며 “터무니없이 낮은 진료비와 할인 광고는 저가 진료에 따른 손실을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과잉 진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이에 따른 경각심을 일깨워 올바른 치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하철 내부 홍보문 부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하철 및 버스 내부에 부착되는 치과 의료광고는 기존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에서도 제외돼 의료광고의 무풍지대로 분류돼 왔다.
때문에 대구지부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하철 및 버스 내부에 부착되는 도를 넘은 과대 과장 광고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헌재의 의료광고 사전심의 위헌결정 이후에는 그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대구지부는 MBC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년 5월과 6월, 11월과 12월에 각각 하루 2회씩 치아 관리에 대한 치과가요 4행시, 치과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등을 방송으로 내보내는 등 시민들의 구강 보건에 대한 덴탈 IQ 상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